[사직동 그가게]
짜이를 마시러 갔다_
쓰러질 듯한 조잡한 저 인테리어는 뭐지?... 했었다. 처음에는_
오늘은 따뜻한 '짜이' CHAI _
별다방, 콩다방 그 외 뭐든 카페에서 차이티라떼 하는 것들은 버려버려_
달달한 시럽이나 파우더를 푼 우유가 아니올시다_
알싸한 생강향과 차이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요 악기 이름을 예전에 봤었는데..
꼭 귀후비개가 일곱개 달린.....(으..응?!)
그리고 그 위에 흔들때마다 챡챡챡 소리가 나는 타악기_
생각없이 튕기며, 흔들며~ 주위를 둘러본다.
내가 여기서 이 악기를 만진다고, 소리를 낸다고 누가 쳐다보거나 뭐라 하지 않는다.
묘하게 주위 사람들의 담소와 어울리며,
나와 동행한 이의 웃음소리에 묻히다가 나타났다가_
엉망진창인 리듬과 화음 그 자체로 이 공간의 백뮤직이 되고 있다_
나도 너도 이 세상에 존재하는 한 제 몫을 다 할 것이고, 우리는 악기가 된다_
더 많은 수제품들이 많았었는데,
홍상수 감독의 영화로 찾는 이들이 많아졌고, 지금은 물건이 많이 빠져보였다.
꼭 저자리 앉아봐야지! :)
크지 않은 컵이 수공예제품 컵홀더에 끼워져 나왔다.
아~ 따뜻해_
홀짝 홀짝_
리필 하고 싶지만_
저녁8시 정도까지 밖에 하지 않으니_
'얻기 전에는 얻으려고 노심초사하고
얻은 뒤에는 잃을까봐 걱정한다'
_티베트 속담
없어지지 않았으면 좋겠고,
알려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사랑하는 사람과 꼭 같이 가고 싶고_
내가 좋아하는 짜이를 함께 마시며 힘든 일 즐거운 일 함께 나누며 토닥이고 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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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종로구 사직동 | 사직동그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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