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CUBE]
광화문 씨네큐브로-
홍상수 감독의 15번째 작품.
'우리선희'
정유미, 이선균, 정재영, 김상중, 이민우, 예지원 등 출연
블루재스민이 보고 싶었지만,
시간이 맞는 건 '우리선희'
오늘은 우리선희 봐야지-
로카르노국제영화제 최우수 감독상 수상작_
은 잘 모르겠지만, 오랫만에 홍상수 감독 작품_
홍상수 감독 작품은 개인적으로 혼자 봐야 한다고 생각하는 감독 작품 중 하나-
길지 않은 러닝타임.
하지만 한 씬 한 씬 긴 호흡을 맞추는 배우들의 실제인 듯 아닌 듯한 흐르는 듯한 연기_
큰 사건 없는 우리네 일상 속 작은 감정들을 잡아내 듯_
크게 한 방 큰 웃음 선사는 아니지만,
영화 보는 내내 '피식' '피식' 거리게 만드는 영화_
홍상수 감독 영화에 신선한 인물들이 불어온 바람도 나쁘지 않다.
나의 생활 속에도, 당신의 생활 속에도 '우리 선희'는 있을 법한 인물이다.
(+)홍상수 감독의 작품이 쉬워진 탓+나의 나이듦이 합쳐져 영화속 인물들의 내면이 읽히니, 나 정말 나이먹었나봐-
(+)익숙한 곳들(북촌)이 내내 화면 속 장소로 나오니 보는 내내 더 편했고, 내 일상같았던 그런 영화로 다가왔다-
(+)거짓말 에피소드로 시작한 영화는 거짓말로 끝난다
(+)누구에게나 이 세상에서 가장 예뻤고, 가장 아껴주었었다는 '우리선희'는 매력넘치는 여자임에는 틀림없다
(+)나를 보는 타인의 시각은 모두 같을까?
(+)그래도 남들이 보지 못하는 나의 모습 한 두가지를 발견하고 사랑해주는 그런 사람 만나고 싶다
(+)영화 보는 남자들은 좀 찔리겠지-
(+)누군가에게 충고할 때 그 충고의 말은 당신이 생각해 낸 말이었던가? 아니면 그 자신이 누군가에게 들었던 말이었던가?
(+)창경궁 원래도 좋아하는데, 가을의 창경궁 다시 한 번 가보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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