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프랜차이즈가 아닌, 본인의 열정과 소신으로 꾸려나가는 25개의 '동네빵집'을 엮었다.
옛날 빵집, 제과점 같은 흔한 동네빵집들이 아닌, 소위 요즘 잘나간다는 빵집들.
저자 김혜준 교수가 다니며 직접 창업자들(파티셰리)과 인터뷰한 내용, 그리고 손에 꼽은 대표메뉴들, 위치정보 등이 실려있다.
맛있는 빵을 찾는 사람들에게 가이드북 정도.
사실, 요즘 SNS를 통해 1인언론의 역할을 해내는 사람들이 펴낸 책들이 어마어마하게 쏟아져나오고 있다. 그런 맥락의 책.
어떻게 지금의 길로 들어서게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이 실려있지만, 그 깊이와 감동은 크지 않기에 책을 덮고난 뒤 가슴에 남지는 않는다.
또한, '맛있다'라고 얘기하는 건 꽤나 주관적인 것이기에, 책에 나온 빵집 중 나도 많이 가본 곳들이었지만, 대표메뉴로 꼽은 건 나랑 일치 않는 부분도 있다.
'맛있다'
특히나, '맛있었다' 라는 말에는,
음식을 누구와 어떻게 언제 먹었는지도 큰 영향이 있기에-
하지만, 대부분 좋은 재료로 건강한 빵을 만들고자 노력하는 곳들이기에, 믿음이 간다.
예쁘고, 맛있어 보이는 빵, 디저트의 사진에 꼴깍.
(+)생각외로, 제대로 파티셰리 과정을 어렸을 때부터 심도있게 공부했다기 보다는 본인의 꿈과 열정을 따라 뒤늦게 입문한 분들이 많다는 점에 놀랐다. 무언가 본인을 둘러싼 안정된 틀을 깨고 밖으로 나오기가 쉽지 않음을 알기에, 특히나 한국이라는 사회에서는 더더욱. 그 분들 용기에 박수를 보냈다.
(+)칼라사진들이 많아 내용에 비해 책 값은 꽤 나가는_ (나 왜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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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너무 맛있을 것 같아요!
사진이 먹음직스럽죠 :) 실제 책에 실린 곳들이 맛없지는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