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들은 '낙서'_
내가 있는 감방의 벽에, 누군가가 "청년은 다시 오지 않고, 하루는 두번 새벽이 없다."고 적어놓았다. 나는 이 때에 찌들은 '낙서'를 네게 전하고 싶다. _신영복 옥중서간,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중 청년은 다시 오지 않고,하루는 두번 새벽이 없다. 한 번 눈으로 읽은 뒤, 계속 곱씹게 된다. 다시 오지 않고,두번 없다... 요즘 광고 중의 하나가, 또 배우 윤여정씨의 말이 회자되던데. 그렇구나. 나 지금 이 시간, 처음 살아보는 시간인거다.그런데 다시 살아볼 수도 없는 시간인거야. 한 번이기에 잘 지내보려 노력해야함도 당연하지만,실수 했다고해서 고개숙이고 움츠려 들 것까지도 없는거야. 왜냐면.처음이니깐. 하지면 나의 노력이, 나의 실수들이 쌓이고 쌓여서-뿌듯해 할 수 있는, 행복할 수 있는, 딱 맞아떨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