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률시집 썸네일형 리스트형 늙음은 낡음이 아니다. 거북이접기_ 스펀지 빵을 감싸고 있던 습자지 같은 종이가 정사각형. 나도 모르게 거북이를 접기 시작했다. 이어서 모두 거북이 접기 삼매경- 떠나려고 하는, 자꾸만 밀려나고 있는 가을 저녁- 거북이 접기 :) 미니 꽃다발의 향기에 취한다. 오쌤도 접기 시작하셨다. 집중--집중-- 결국 이렇게 거북이 가족을 만드신 :) 갑자기 생각났다. 은교의 대사. '늙음은 낡음이 아니다' [저녁 길] 문득 스승의 목소리가 악기를닮았었다는 생각이 든다 햇빛의 반대 방향으로 자라는나무였다는 생각을 한다 봄 꿈을 데려오시었다가봄 꿈을 다 꾸지 못하고 가시는 한 사람 발소리가홀로 두었던 빈 곽이 터지는소리 같다는 생각이 든다 잘 도착하셨나 하여자꾸 안쪽 먼 데를 들여다보느라며칠째 문에 머리를 찧는다 책을 눌러놓으라시며내게 돌을 주워 주시던.. 더보기 이전 1 다음